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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좋은글31

장석주 시 추천 <대추 한 알>,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장석주 시인의 시 중에 제가 좋아하는 시 두 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추 한 알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과 인생의 동반자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입니다. 장석주 선생님은 시인이자 소설가, 그리고 문학평론가로 1975년 월간 문학 시 부문에서 가 당선되어 신인상을 받고 등단한 이후로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장석주 시인의 시 특징은 우리의 일상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내고, 우리 삶에 가장 가까이 맞닿아있는 것들에 대해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시 두 편도 그런 특징을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편씩 만나보도록 할까요? 장석주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라는 시는 자그마한 대추 한 알 속에 얼마나 많은 이.. 2023. 9. 17.
에린 핸슨 <아닌 것> 공유가 낭송한 시 (나 자신을 사랑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주 브리즈번 출신의 시인 에린 핸슨의 대표적인 시 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시는 예전에 유퀴즈에 출연한 공유가 낭송한 시로 더 유명해졌는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공유가 이 시로 답을 한 것인데요. 우리는 살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생각은 많이 신경을 쓰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시선을 잘 주지 않습니다. 내가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하는 건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말이죠. 에린 핸슨의 아닌 것은 나 자신이 힘들고 초라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 읽으면 아 내가 생각보다 가진 게 너무 많고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에린 핸슨은 누구? 에린 핸슨(Erin Hanson)은 1995년생으로 호주 브.. 2023. 9. 9.
윤동주 <길> 길 위에서 나를 찾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윤동주의 시 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길이라는 시는 예전 학교 다닐 때 문학작품으로 공부하면서 몇 번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시를 마음으로 느끼기보다는 해석에만 치중해서 읽었는데요, 그래서 온전히 윤동주 시인의 진짜 목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를 제가 20대 중후반에 한참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할 때 우연히 다시 읽어봤는데 시 구절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일제의 무력과 탄압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다 해방을 6개월 앞두고 세상을 떠나신 윤동주 시인. 참 존경스럽고 닮고 싶은 사람입니다. 오늘 보여드릴 이라는 시는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도 참된 자신의 모.. 2023. 9. 8.
정현종 시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시 중 하나인 정현종 시인의 이라는 시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이 시와 시 구절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한 번쯤은 보거나 들어보셨을 것 같지만 시 한 편을 온전히 읽으신 분들은 드물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시를 20대 후반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때 읽은 것과 지금 30대 중반이 다 되어서 읽는 것이 느낌이 다르고 더욱 가슴에 와닿은 것 같습니다. 20대 때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했지만, 30대인 지금은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수의 친구들만 만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 곁에는 진정한 친구들만 남아있어서 한 사람 한사람이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서로 많은 것을 공유하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함께 여행하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2023.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