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오늘은 2018년에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 나왔던 명대사들을 모아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미스터션샤인이 방영된 지 벌써 4년이나 지났다고 하니 믿기지가 않네요. 매주 본방 사수하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다시 보실 수 있어서 못보신 분들은 얼른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은 우리 역사 중 근현대사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상황과 그때 활약한 의병들에 관한 이야기를 잘 담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시면 우리의 근현대사의 내용들도 공부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미스터션샤인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들을 모아서 정리해봤습니다. 이 드라마의 대사는 '태양의 후예', '도깨비'의 각본을 쓴 '김은숙 작가'가 담아냈습니다. 역시 김은숙 작가라는 생각이 드는 대사들이었습니다. 하나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스터션샤인 명대사
<1화> 고애신
"어제는 멀고 오늘은 낯설며 내일은 두려운 격변의 시간이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중이었다."
<9화> 고애신
"나도 그렇소.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거사에 나갈 때마다 생각하오. 죽음의 무게에 대해. 양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면 우린 얼굴도 이름도 없이 오직 '의병'이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꼭 필요하오. 할아버님껜 잔인하나 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하오. 불꽃으로. 죽는 것은 두려우나 난 그리 선택했소."
<10화> 쿠도 히나
"적어도 상대의 어딜 물어야 하는 진 알고 물어야지. 허나 보다 중요한 건 물 수 있음에도 물지 않는거야. 그게 의리라는 것이다."
<10화> 고애신
"어떤 이에게 질문을 받았는데 그는 그저 제게 물었을 뿐인데 물은 이도..물음을 받은 저도 다쳐서요."
<11화> 유진 초이
"이 세상에 차이는 분명 존재하오. 힘의 차이, 견해 차이, 신분의 차이. 그건 그대의 잘못이 아니오. 물론 나의 잘못도 아니고.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진 것 뿐이오."
<16화> 김희성
"꽃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요. 꺾어서 화병에 꽃을 꽂거나, 꽃을 만나러 길을 나서거나. 나는 그 길을 나서보려 하오. 이건 나에게 아주 나쁜 마음이오. 내가 나선 길에 꽃은 피어있지 않을테니."
<16화> 유진 초이와 고애신
"나는 잠깐 수줍고 오랫동안 행복하오."
"그리고 또 무엇을 하오?"
"해가 지고, 우린 헤어지오."
<19화> 유진 초이
"누가 제일 슬플지는 의미 없었다. 인생 다 각자 걷고 있지만, 결국 같은 곳에 다다를 우리였다. 그대를 사랑한다. 그러니 그대여 살아남아라. 누구의 결말도 해피엔딩은 아닐 것이다."
<19화> 쿠도 히나와 고애신
"어차피 일본에 넘어갈 조선입니다. 애기씨 하나 더 보탠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내 세상에서는 조선도, 가족도, 부모님이 주신 이 머리카락도 다 소중하오. 나는 내 세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소."
<20화> 유진 초이
"전쟁을 해보면 말입니다.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으나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어떤 여인도, 어떤 포수도, 지키고자 아등바등인 조선이니, 빼앗길지언정 내어주진 마십시오."
<20화> 유진 초이
"참 못됐습니다. 저는 저 여인의 뜨거움과 잔인함 사이 어디쯤 있는 걸까요.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더 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꽃 속으로. 한 걸음 더."
<22화> 유진 초이의 기도
"내 아버지 요셉의 아버지이신 하나님 기도하지 않는 자의 기도도 들으십니까? 제 모든 질문에 함께 계셨습니까. 제 온생을 이렇게 흔드는 이유가 진정 있으십니까? 내 남은 생을 다 쓰겠습니다. 그 모든 걸음을 오직 헛된 희망에 의지 하였으니 살아만 있게 하십시오. 그 이유 하나면 전 나는 듯이 가겠습니다."
제가 보면서 감명 깊었던 대사들을 모두 모아봤습니다. 대사 속에 슬픈 시대적 상황과 인물들의 심정들이 잘 녹아있어서 대사를 들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꼇습니다.
저는 특히 9화에 나온 고애신의 대사가 가장 좋았습니다. 자신의 의병활동과 조국 독립을 향한 의지를 '불꽃'에 비유해서 표현하는 이 대사는 정말 강렬했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대본을 만드는 능력도 좋지만 그 대사를 잘 살리는 배우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되면 다시 한 번 정주행을 하고 싶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명대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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