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시3 이형기 시 <낙화> 담담한 이별시 감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이형기 시인의 시 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마 이 시의 전체적인 내용은 몰라도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이 문장은 누구나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장을 읽고 나태주 시인은 신이 주신 문장, 영혼의 울림이 있는 문장이라는 극찬을 아까지 않았습니다. 인생을 관통하는 이러한 문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형기 시인의 시를 한 번 감상해볼까요?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2023. 12. 9. 에린 핸슨 <아닌 것> 공유가 낭송한 시 (나 자신을 사랑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주 브리즈번 출신의 시인 에린 핸슨의 대표적인 시 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시는 예전에 유퀴즈에 출연한 공유가 낭송한 시로 더 유명해졌는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공유가 이 시로 답을 한 것인데요. 우리는 살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생각은 많이 신경을 쓰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시선을 잘 주지 않습니다. 내가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하는 건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말이죠. 에린 핸슨의 아닌 것은 나 자신이 힘들고 초라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 읽으면 아 내가 생각보다 가진 게 너무 많고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에린 핸슨은 누구? 에린 핸슨(Erin Hanson)은 1995년생으로 호주 브.. 2023. 9. 9. 김용택 시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섬진강 시인'이라고 불리는 김용택 시인의 시 중에서 저는 를 가장 좋아합니다. 메신저, SNS가 발달된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화통화를 하는 빈도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들 바쁜 삶을 살아가고 여유가 없으니 전화를 더 등한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점점 전화통화보다는 메신저 사용에 익숙해져서 전화를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사람들, 친구들의 목소리가 문득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고맙게도 가끔 먼저 아무 이유없이 전화통화로 안부를 물어오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제가 먼저 전화를 해야지 매번 다짐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잊지 않고 저를 찾아주는 친구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보여드리는 김용택 시인의 시는 이런 저의 마음을 잘 표현.. 2023.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