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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리뷰

비 오는 날 감성 노래 추천 - 오마이걸 소나기

by 감성스피치 후니 2022. 5. 2.

안녕하세요. 감성스피치 후니입니다. 5월이 시작되고,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비도 자주 내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한 곡을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오마이걸의 ‘소나기’라는 곡입니다. 

 

오마이걸은수록곡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타이틀 이외에도 좋은 수록곡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노래는 2019년에 나온 오마이걸 정규 1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가사와 멜로디가 너무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우선 가사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마이걸 소나기 가사

 

오마이걸 정규 1집 앨범 사진
오마이걸 정규 1집 앨범 사진

 

 

소나기라는 곡의 가사는 서지음 작사가님이 작사를 했습니다. 오마이걸 노래의 대부분은 서지음 작사가님과 함께 작업을 많습니다. 대표곡으로는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 'CLOSER', '살짝 설렜어', 'DUNDUN DANCE' 등이 있습니다. 서지음 작가님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가사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이 '소나기'라는 곡의 가사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 오마이걸 소나기 가사 >

어딘가 달라 보였던 화창했던 오후였을까
아마 나의 맘에 뭔가 툭 떨어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설레던 내 맘
얼굴에 뭐가 묻은 건 아닌데 뚫어져라 빤히 날 보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눈만 깜박였지
그때 갑자기 비 냄새가 났던 것 같아
혹시 넌 기억하니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질 때에 그곳에 서 있던 너와 나
잔뜩 몰려온 구름 색깔도 어딘가 오묘한 느낌이었지
기억해 서로를 눈에 담고서 느리게 느리게 흘러가던 순간을
나의 맘속에 예쁜 파스텔 빛 비가 처음 내리던 그날을

어쩌지 나 어떡하지 이미 쏟아진 내 마음은
담을 수도 없는데 그래도 웃음이 나는 걸
이런 감정을 숨길 수 없어
두 손이 포개진 것도 아닌데 아주 살짝 스쳤을 뿐인데
너무너무 놀라서 굳어버렸었지
그때 갑자기 비 냄새가 났던 것 같아
혹시 넌 기억하니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질 때에 그곳에 서 있던 너와 나
잔뜩 몰려온 구름 색깔도 어딘가 오묘한 느낌이었지
기억해 서로를 눈에 담고서 느리게 느리게 흘러가던 순간을
나의 맘속에 예쁜 파스텔 빛 비가 처음 내리던 그날을

넌 테두리 너머까지 촉촉이 내리고 천천히 번지고
그날의 공기도 촉감도 작은 그 무엇도 잊을 수 없어
난 그때 그 모든 게 너무 선명해 그곳에 서 있던 너와 나
잔뜩 몰려온 구름 색깔도 어딘가 오묘한 느낌이었지
기억해 서로를 눈에 담고서 느리게 느리게 흘러가던 순간을
나의 맘속에 예쁜 파스텔 빛 비가 처음 내리던 그날을
the story of our love

 


 

오마이걸 소나기 해석

 

가사 속 주인공은 화창한 날 길을 걷다 우연히 짝사랑과 마주치게 되고, 그때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속에서 더욱 피어난 사랑의 감정 떠올리고 추억하고 있습니다. 그와 만나면서 시간은 느리게 느리게 흐르고 내리던 비는 파스텔 빛으로 물듭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짝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비 냄새'를 통해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은 참 익숙합니다. 후각은 어떠한 감각보다도 기억과 연관이 깊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떤 향을 한 번 기억하면 그 향과 관련된 사람, 장소, 행동 등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됩니다. 여러분은 비 냄새를 맡으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십니까?

 

 


 

 

 

오마이걸 소나기를 처음 들었을 때의 기분을 잊지 못합니다. 노래를 듣고 있으니 미소가 지어지면서 예전의 좋았던 기억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가사도 좋지만 오마이걸 멤버들의 개성 있고 맑은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서 더 깊이 몰입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비 내리는 날 꼭 한 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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