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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리뷰

오마이걸 신곡 ‘여름이 들려’ 리뷰 <9집 미니앨범 Golden Hourglass 발매>

by 감성스피치 후니 2023. 7. 24.

오마이걸이 1년 4개월 만에 드디어 9집 미니앨범 Golden Hourglass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로 컴백했습니다.

 

 

 

오마이걸 9집 미니앨범 메인사진
오마이걸 9집 미니앨범 메인사진 (출처: 오마이걸 공식 홈페이지)

 

 

 

지난 정규 2집 앨범이 2022년 3월 28일에 발매된 이후 1년 4개월 만에 신곡이 나왔습니다. 저는 오마이걸 노래를 정말 좋아하는 팬으로 신곡을 정말 기다려왔는데요, 이번 앨범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지난 정규 2집 앨범은 타이틀곡인 '리얼러브'는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오마이걸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 에너지 넘치는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곡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미라클들과 팬들이 아쉬워했습니다.

 

물론 수록곡 맛집답게 2집 정규앨범 수록곡들 모두 다 하나도 거를 게 없는 좋은 곡들이었습니다. 타이틀곡만 잘 나왔다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 9집 미니앨범 Golden Hourglass의 타이틀곡인 여름이 들려는 오마이걸의 장점들을 잘 살린 노래인 것 같습니다. 밝은 에너지와 시원하고 청량한 목소리 그리고 곡과 어울리는 뮤비와 안무까지 오마이걸 특유의 느낌을 곡에 잘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쉽게 지호가 오마이걸을 탈퇴하고 배우의 길을 걸으면서 지호의 공백을 어떻게 채우느냐도 중요 포인트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퀸덤에서 보여준 것처럼 오마이걸은 멤버 한 두 명이 없어도 그것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에 그 빈자리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지호의 빈자리는 다른 멤버들이 잘 채워줬는데 그 중에서 특히 아린의 파트가 늘어난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아린도 아직도 어린 만큼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멤버죠.

 

이렇게 멤버 한명이 빠져도 더 인기가 많아진 그룹 ‘아이들’처럼 오마이걸도 이번 앨범을 계기로 다시 한 발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는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가 거의 없었는데, 장마가 끝나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지금 컴백 타이밍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타이틀곡인 '여름이 들려'에 대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마이걸 9집 미니앨범 정보
9집 미니앨범 정보 (출처: 오마이걸 공식 홈페이지)

 

 

 

<여름이 들려 (Summer Comes)> 는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기다리던 여름이 온 듯한 설렘을 담아낸 노래라고 합니다.

 

여름이 들려는 이전 히트곡인 DUNDUN DANCE와 비슷하게 밝은 에너지가 넘치고, 청량한 목소리와 멜로디가 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해 줍니다. 개성 있는 인트로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마이걸의 여름 노래인 '번지(BUNGEE)'를 정말 좋아하는데, 번지 그 이상으로 신나는 여름 노래가 나온 것 같습니다.

 

여름이 들려의 가사는 작사가 이스란 님과 오마이걸 미미가 함께 작사를 진행했습니다. 보통 오마이걸 타이틀곡은 서지음 작사가님과 함께 작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분과 함께 했더라고요. 아래에서 여름이 들려의 가사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오마이걸 <여름이 들려> 가사

문득 네가 들리면, 고갤 돌리면,
맘이 떨리면, 어느새 여름인가 봐 yeah yeah yeah
하얀 파도 밀리면, 모랠 달리면, 널 떠올리면,
또 설레 사랑인 거야
레몬 빛 해가 날 비춰
짧았던 봄을 보낼 때가 왔다고
짭짤한 바람 사이로
또 네가 들리잖아 여름이라고
지난여름 둘이
타오르던 우린
영원히 잊지 못할 만큼
설렌 계절 같아 like you
수평선을 그리다
몰래 담아 띄워 보낸 wishing
타는 맘은 swishing, yeah
높아지는 태양 아래
그날처럼 간절하게 기다린 너일 거야
파도 너머로 내 두 귓가에
몰래 속삭인 여름의 목소리
Come to me come to me put it all on me
귀를 기울여 듣고 싶은 맘이 설레잖아
문득 네가 들리면, 고갤 돌리면,
맘이 떨리면, 어느새
늘 그리던 내 여름이던 널 원해
하얀 파도 밀리면, 모랠 달리면, 널 떠올리면,
또 설레 사랑인 거야 oh my my my
마음껏 소리 질러 nanana (yayaya)
Like minions야 bananana
How are you? Not too shabby
햇빛이 째려볼 땐 바다로 가 ah ah
See if I care 너의 MBTI
I couldn't care less 모든 것들이 다
선명해져 오는 너야
수평선을 그리다
몰래 담아 띄워 보낸 wishing
타는 맘은 swishing, yeah
높아지는 태양 아래
그날처럼 간절하게 기다린 너일 거야
파도 너머로 내 두 귓가에
몰래 속삭인 여름의 목소리
Come to me come to me put it all on me
귀를 기울여 듣고 싶은 맘이 설레잖아
문득 네가 들리면, 고갤 돌리면,
맘이 떨리면, 어느새
늘 그리던 내 여름이던 널 원해
하얀 파도 밀리면, 모랠 달리면, 널 떠올리면,
또 설레 사랑인 거야 oh my my my
챙길래 sunglass, cap no yep
몸만 가도 돼 keep your pants on
어색하더라도 조금만 전할게
비밀이니 소리는 줄일게
바람이 부르니 자연히 달리니
지금 떨리니 보이니 내 웃음이
하나둘 널 향해
또 맘이 차올라 올라 (Summer Comes)
아주 가까이 들린 이 여름 (그래 분명 너야)
긴 기다림을 넘어 펼쳐질 me and you
꿈꾸듯 더 깊이
널 느껴 오롯이
가장 뜨거운 여름이 될 것 같아 (Oh Summer Comes)
문득 네가 들리면, 고갤 돌리면,
맘이 떨리면, 어느새
늘 그리던 내 여름이던 널 원해
하얀 파도 밀리면, 모랠 달리면, 널 떠올리면,
또 설레 사랑인 거야 oh my my my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 여름이 다가오는 것 같이 황홀하고 설레는 감정이 느껴진다는 내용을 감각적으로 가사에 잘 녹여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소리를 통해서 무언가를 잘 떠올리곤 하는데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와 여름의 소리는 어딘가 모르게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타이틀곡 상당히 만족스럽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렴 부분의 가사 전달력이 약간 부족한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지 가사를 보지 않으면 들어서 이해하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 부분 이외에는 너무 만족스러운 이번 타이틀곡과 다른 곡들! 하루종일 계속 듣고 있네요. 특히, Celebrate는 타이틀곡으로 써도 될 만큼 좋은 곡인 것 같습니다.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오마이걸 '여름이 들려' MV 링크를 남겨놓을 테니 들어가셔서 뮤비와 함께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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