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호동 맛집 '약콩밀면' 가성비, 인심, 맛 세가지 모두 잡은 맛집!

안녕하세요 후니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여름을 잘 이겨내시려면 먹는 걸 잘 챙겨 드셔야 합니다. 오늘은 여름 하면 생각나는 음식인 밀면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부산 용호동에 위치한 '약콩 밀면'입니다. 

 

약콩 밀면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하는 '백년가게'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전통 있고 유명한 가게입니다. 저는 여자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용호동 이기대 가는 길에 있는 먹자골목 주택가에 위치해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가게 근처에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이기대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본인 차량 주차 인증숏을 보여주시면 갈비만두 8개를 서비스로 주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객을 생각하고 서비스해주는 인심 좋은 가게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아래 정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영업시간: 11:00 ~19:30

- 브레이크 타임: 15:20 ~ 17:00

- 라스트 오더: 19:20

- 휴무: 9월 ~ 3월말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약콩밀면'

 

 

 

가게 외관은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형태였습니다. 사실 부산에는 이런 느낌의 맛집이 많기 때문에 더 믿음이 갔습니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공간도 여러 명에서 오거나 혼자서 와서 먹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화장실은 여자 화장실은 안에 있고, 남자 화장실은 밖에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깨끗해서 놀랐습니다. 하나하나 다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메뉴판

 

 

 

 

메뉴판도 심플하고 직관적이서 보고 메뉴를 선택하기도 좋았습니다. 저는 원래 무조건 물냉면, 물밀면을 좋아해서 물밀면을 주문했고, 여자 친구는 물 비빔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밀면 하면 만두를 빼놓을 수가 없죠. 갈비만두 5,000원짜리 8개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갈비만두 8개 (6,000원) + 서비스 4개

 

 

 

 

먼저 갈비만두가 나왔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로 4개를 더 주셔서 총 12개가 나왔습니다. 정말 서비스가 좋아서 음식을 맛보기 전부터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만두가 없이 갈비만두만 있는 걸 보면 갈비만두에도 정성을 쏟아부으셨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속이 꽉 차 있고 적당히 잘 쪄져 있어서 눌어붙지 않고 딱 먹기 좋고 맛있었습니다.

 

 

 

물밀면 (6,000원)

 

 

물비빔밀면 (7,000원)

 

 

 

주문한 물밀면과 물비빔밀면이 나왔습니다. 약콩 밀면은 밀가루와 약콩(쥐눈이콩)을 같이 반죽해서 만드는데, 면이 굵고 색깔이 일반 밀면이랑 달라서 꼭 메밀국수 같은 느낌이 납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밀면집과 비슷하게 오이, 계란, 무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한 가지! 닭가슴살도 고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한 조합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밀면을 먹다가 한입씩 같이 먹으니 조합도 좋았습니다.

 

국물 맛도 자극적이지 않고 살짝 약 맛 같은 깊은 맛이 나면서 중독성 있는 맛이었습니다. 시원함도 있지만 그 속에 깊은 맛까지 정말 면과 육수 모두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합작품이었습니다.

 

저처럼 밀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용호동 '약콩 밀면' 꼭 방문하셔서 드셔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조만간 곱빼기로 한 번 더 먹으러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