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용호동에 숨은 파스타 맛집인 <톰스다이너>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톰스다이너는 미슐랭 출신인 1인 셰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MBC 테마기행 길'에서 용호동 맛집으로 선정되어 방영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톰스다이너는 골목 안에 위치해있는데 이런 골목에 이런 맛집이 있다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이 아담한 편이라서 웨이팅을 하셔야 할 수도 있으니 가시기 전에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리고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톰스다이너 정보>
주소: 부산 남구 용호로42번길 67 1층
연락처: 0507-1355-8885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라스트 오더: 20:30
톰스다이너 내부는 테이블이 4개가 있고 아주 아담한 편입니다. 2인 테이블 3개와 4인 테이블 1개로 구성되어 있고, 테이블 간 간격이 좁은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 점 미리 생각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도록 트리와 전구 등을 장식해 놓으셔서 분위기는 너무 좋더라고요.
메뉴는 크게 사이드, 메인, 파스타/리조또, 볶음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의 특별 메뉴인 계절 수프와 치킨스니츨, 매운 크림소스 파스타와 음료는 레몬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계절수프는 각 계절에 맞는 재료로 만들어주시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강원도에서 유명한 수미감자로 수프를 만들어주셨습니다. 먹어보니 이 곳에 다녀오신 분들이 꼭 먹어봐야 한다고 추천해 주시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걸쭉하면서 부드럽기도 하고, 감자의 식감과 맛이 나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4천원이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식전빵은 주문하지는 않았는데 서비스로 제공해주셨습니다. 빵이 따끈따끈하고 잼과 버터를 발라서 먹으니 아주 조합이 좋았습니다! 안 그래도 아웃백에 가서 부시맨브레드를 먹고 싶었는데 톰스다이너에서 먹을 수 있게 돼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레몬에이드는 새콤하면서 달달한 맛이 나는 게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사이즈는 S(1~2인용), L(3~4인용)으로 두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저희는 S사이즈를 주문해서 먹으니 양도 충분했습니다.
매운 크림소스파스타는 메뉴판에서 약간 맵다고 표시되어 있어서 많이 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적당히 먹기 좋게 매운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매운걸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 참고하셔서 드시기 바랍니다.
파스타 가격이 만원 초반대이다 보니 기타 재료가 듬뿍 들어가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파스타였고 맛있게 삭삭 다 긁어먹었습니다.
치킨스니츨은 마리네이드 한 닭가슴살을 사용해서 더욱 부드럽고 촉촉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닭가슴살 겉에 바삭바삭한 빵가루를 입혀서 식감도 너무 좋고 고소한 맛이 많이 나더라고요.
닭가슴살이라고 해서 퍽퍽한 느낌은 전혀 없었고 맛있는 치킨까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선한 샐러드와 감자튀김까지 함께 나오고 각종 소스 3가지에 찍어 먹을 수 있어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톰스다이너 직원 분과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계산하고 나가려하는데 톰스다이너 통에 담긴 치실과 사탕을 주시더라고요. 치실을 서비스로 주시는 곳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처음 들어간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기분 좋았고, 맛있는 양식 한 끼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부산 용호동에서 양식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톰스 다이너'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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