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기 전 아직 약간 추울 때 칼국수를 한 번 먹어보려고 예전부터 찜해놓은 칼국수집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대연동 못골시장에 위치한 <창원손칼국수>입니다.
칼국수는 역시 시장 안에 있는 칼국수를 먹어야 맛있더라고요. 이곳은 꽤 오래전부터 장사를 계속해왔는데 꾸준히 손님들이 많아서 눈독 들이고 있었던 곳입니다.
창원손칼국수는 못골역과 대연역 사이에 위치해있는데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창원손칼국수 정보>
주소: 부산 남구 수영로 195-10 (대연동 1759-8)
연락처: 0507-1365-1817
영업시간: 월~토 09:30 ~ 20: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라스트오더: 19:50
주차: 주차 X, 뒤에 유료주차장 이용
창원손칼국수 내부는 아담하지만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어서 자리는 여유로운 편이었습니다. 저희는 여섯 시 전에 가서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여섯 시 지나면서 점점 많이들 들어오시더라고요. 단골손님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메뉴는 주메뉴인 칼국수와 국수, 떡국, 라면, 김밥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먹고 싶었지만 그래도 주메뉴인 칼국수를 먹어봐야겠죠! 저랑 여자친구는 해물칼국수, 국수, 김밥 이렇게 세 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되는데 김치와 단무지 양념, 소금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김치는 국내산이고 적당히 익어서 칼국수와 같이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이런 곳은 김치가 생명이죠!
우리가 알던 딱 그 해물칼국수입니다. 가격은 일반 칼국수보다 1,000원 더 비싼데 조금 더 투자해서 꼭 해물칼국수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국물이 정말 너무 맛있더라고요. 다른 후기들에서도 일반 칼국수보다 해물칼국수가 더 맛있다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요즘 어디가서 7,000원으로 이 정도 양과 맛을 가진 칼국수를 잘 먹기 힘듭니다. 시장 안에 있는 칼국수라서 이렇게 착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해산물은 오징어, 홍합, 조개 등이 들어있었는데 해산물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워낙 국물맛이 좋아서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칼국수 면발도 손칼국수라 그런지 더 쫄깃하고 탱글해서 먹는 맛과 식감이 좋았습니다. 사실 제가 칼국수를 워낙 좋아해서 이거 한 그릇으로 모자라서 일반 칼국수를 한 그릇 더 주문했습니다ㅠ.. 살찌는 소리가.. 어쨌든 일반 칼국수와 해물칼국수 둘 다 먹어본 결과 해물칼국수가 더 맛있습니다.
다음은 국수입니다. 여자친구가 국수도 먹고 싶다고 해서 국수를 주문했는데 국수는 일반 국수맛.. 제 칼국수를 많이 뺏어먹더라고요. 그럴 줄 알았지만..ㅋㅋㅋ
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드시면 충분히 삼삼하면서 맛있긴하지만 저는 칼국수 종류를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김밥은 정말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어릴 때 어머니가 싸주시던 김밥이 생각났습니다. 김밥을 숟가락에 얹어서 칼국수 국물에 담가 먹으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정말 칼국수를 오랜만에 배터지도록 먹고 왔는데요. 앞으로도 칼국수 생각이 나면 또 방문할 것 같습니다. 칼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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