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말에 부산 남구 이기대에 위치한 고등어조림 맛집인 향유재(어향)에 다녀왔습니다. 현재는 상호명을 '어향'으로 바꿨는데 많은 분들이 항유재라고 기억을 하실 것 같습니다. (구) 향유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은 예전에 대학교 친구들과 한 번 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너무 만족스럽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여자친구와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향유재 이기대점은 이기대 수변공원과 이기대 성당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자차로 바로 가시거나 주변 공원이나 이기대 산책로에 있다가 배고프면 먹으러 가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항유재 이기대점 정보>
주소: 부산 남구 이기대공원로 54
연락처: 051-628-8668
영업시간: 11:00 ~ 21: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라스트오더: 20:00
주차: 식당 바로 앞에 주차 또는 만차 시 이기대 제1공영주차장 이용 (주차비 1,000원 지원)
향유재는 내부는 넓고 깔끔한 편입니다. 테이블도 넓어서 반찬이 많이 있어도 전혀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역시 주말에 가니까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웨이팅 하지는 않았네요.
향유재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고등어 조림과 갈치조림입니다. 저희는 갈치보다는 고등어를 더 좋아해서 고등어조림 정식 2인 (30,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나오는 반찬의 종류들과 맛을 보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어조림 정식 한상차림입니다. 반찬 종류가 상당히 많죠? 예전하고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잡채, 김치, 전, 콩나물, 어묵볶음, 상추쌈, 된장찌개 등 만족스러운 한상차림을 드실 수 있습니다.
반찬들은 대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잘 맞았습니다. 반찬으로 잡채가 나오는 곳을 좋아하는데 잡채가 나오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고등어조림은 정말 여태 먹어본 고등어조림 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념이 너무 맛있고 고등어 살도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갈치조림도 많이들 시켜서 드시던데 갈치의 맛도 궁금해지네요. 다음 번에는 갈치조림을 시켜 먹어보고 싶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솥밥까지 너무 든든한 한끼였습니다. 솥밥은 밥그릇에 덜고 나머지는 물을 부어서 숭늉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매번 외식을 하면 고기, 양식, 일식 등을 많이 찾게 되는 게 사실인데 한 번씩 한식을 먹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향유재에서 주는 물도 구수하고 맛있어서 거의 한통 다 마신 것 같습니다. 반찬이나 음식들 하나하나가 정성이 들어있었던 향유재였습니다.
향유재는 가족들과 오기에도 참 좋은 곳이더라고요. 다음 번에 저희 가족 부모님을 모시고도 한 번 올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이기대 근처에 오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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