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남포동에 다녀와서 알게 된 분위기 좋은 맛집 '남포 브릿지'를 오늘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남포 브릿지는 이탈리아 가정식, 코스요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고민할 필요없이 한걸음에 달려갔다왔습니다!
남포 브릿지의 위치는 이런 곳에 맛집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엉뚱한(?) 곳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위치마저 독특한 남포 브릿지! 저는 찾아가는 맛집을 좋아해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남포 브릿지>
주소: 부산 중구 용미길9번길 5 남포브릿지
연락처: 0507-1427-0603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 12:00 ~ 21:00 (월요일 정기 휴무)
기타: 예약 가능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음)
남포 브릿지는 1층에 있는 테이블 3개가 전부라서 사전에 예약하고 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꼭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이날 운좋게 안에 있는 좋은 자리를 배정 받아서 여유있게 먹고 왔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앤틱한 느낌과 감성이 담겨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따스한 조명 아래에서 여유있게 이야기를 나누며 먹었던 분위기가 기억에 참 남습니다. 저희는 코스요리는 시키지 않고 개별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코스요리로 먹어도 좋고 저희처럼 개별메뉴로 주문하셔도 충분히 좋은 음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브릿지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20,000원), 포르치니 버섯 피자 (20,000원), 자몽주스 (3,000원) 이렇게 세 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이렇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전빵이 나옵니다. 구운 통밀 바게뜨 빵을 썰어서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소스를 섞은 것과 잼을 함께 주는데 이것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입맛을 돋우는데 딱이었습니다.
제일 만족스럽게 먹었던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입니다. 여자 사장님이 약간 무뚝뚝한 것 같으면서도 친절하신데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이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는 한국식처럼 크림이 들어가지 않고 치즈와 노른자를 사용해서만 맛을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드시는 분들은 이 꾸덕함과 그리고 약간의 시큼한 치즈맛에 조금 익숙하지 않으실 수 있는데 아마 드시다 보면 이 맛의 매력에 푹 빠지실거라고 확신합니다.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포르치니 버섯피자입니다. 저는 버섯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즐겨 먹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버섯을 워낙 좋아해서 한 번 먹어보자해서 주문했는데 저의 이런 입맛이 확 바뀌어버렸습니다. 버섯의 향기와 풍미가 풍부하게 느껴지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기도 편하고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심심할까봐 자몽주스도 시켰는데 양도 많고 새콤한 게 딱 입맛에 맞더라고요. 본 식사를 다하고 나면 사장님께서 차와 초콜릿을 후식으로 주시는데 이 또한 맛있었고 서비스가 참 좋았습니다. 최근에 들어서 이렇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적이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한 것 같았습니다.
사장님의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어서 그런지 음식의 맛도 더 맛있고 분위기에 취해서 저녁 시간을 알차게 잘 보낸 것 같습니다. 남포동에서 파스타,피자 등 양식 요리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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