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제가 퇴근하고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저녁에 엄청 과식을 해버렸습니다. 저녁을 다 먹고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머리가 핑 돌면서 어지럽더라고요. 전 어릴 때부터 체하면 어지러웠기 때문에 바로 체했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먹은 걸 다 토할 정도로 증상도 심해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여름철에 힘들고 배고프다고 과식하면 절대 안되겠더라구요. 몸은 지쳐있고 위는 음식을 많이 받아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마구 넣으니까 위가 감당을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ㅠㅠ.
오늘은 그래서 급체 원인과 증상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해결방법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급체의 원인
1. 소화기관 질환
체했을 때는 보통 소화기관의 질환이 있거나 염증이 발생했을 때 급체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평소에 역류성 식도염, 위염과 같은 질환을 앓아보셨거나 앓고 계시다면 급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2. 과식, 과음, 불규칙한 식습관
저 같은 경우도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음식을 급하게 먹는 바람에 바로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급체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음주와 불규칙한 식습관도 급체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위가 안좋고 속이 따가운 경험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스트레스를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스 또한 급체할 수 있는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급체 증상
1. 급체 두통 및 어지러움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위의 원인 중 하나를 하고 난 뒤 갑자기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으면 급체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2. 발열 및 오한
급체할 경우 갑자기 열이 나면서 식은땀이 흐르거나,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오한이 들고 추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가지 다른 경우지만 모두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더부룩함 및 목에 이물감
명치가 꽉 막힌 것 같은 느낌이나 심하면 속이 타는 느낌도 납니다. 그리고 목에 이물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복통
배에 가스가 차면서 복부팽만감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복통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5. 설사 및 구토
상한 음식이나 덜 익은 음식을 먹고 급체한 경우에는 설사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구토 또한 급체할 경우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사람이나 체한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급체하면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사실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에서 급체했을 때 할 수 있는 대응방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급체 해결방법
1. 최대한 속을 비우는 게 최선
급체한 경우 가장 효과적이고 쉬운 방법은 위를 비우는 것입니다. 급체는 위가 과부화 되거나 위의 운동능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위를 쉬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빈속을 유지하시는 게 좋습니다.
2. 혈자리 지압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이 만나는 뿌리 지점에 합곡혈과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에서 발등 쪽으로 손가락 한마디 정도 올라간 지점을 함께 눌러주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3. 음식이나 물 미지근하게 해서 먹기, 배를 따뜻하게 해주기
체했을 때는 차가운 음식이나 차가운 물 등을 마시면 안 되고, 최대한 미지근하게 해서 드시면 체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배도 같이 따뜻하게 해주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4. 개선해주는 음식
체끼를 개선해주는 음식은 다양하게 많지만 대표적으로 무, 생강, 매실, 양배추 등이 있습니다.
무 - 무는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디아스타아제, 페루 오키시 타제 등이 함유되어 있어 몸에 있는 독소를 제거해 주고 속이 좋아지는데 도움을 줍니다. 과식을 해서 속이 더부룩할 때는 무즙을 드시면 증상을 완화해주기도 합니다.
매실 - 매실에 함유되어 있는 피크르산 성분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산 배출을 조절하여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매실청을 소량 덜어서 먹거나 미지근한 물에 타서 드시면 체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양배추 - 비타민 U, 비타민K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위나 소화기관이 안 좋으신 분들은 삶은 양배추나 양배추즙을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생강 - 성질이 따뜻한 편에 속하고 몸속에 있는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일합니다. 어지럽거나 구역질, 구토 등을 완화해 줄 수 있게 돕습니다. 그리고 단백질 분해와 위, 장을 지켜주는 일을 합니다. 차 형태로 만들어 마시게 되면 급체하였을 때 나아지게 도울 수 있습니다
5. 병원 방문
위의 방법들을 하고도 체기가 낫지 않는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에게 증상을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처방받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수액을 맞는 등 조치를 받고 몸을 푹 쉬어주셔야 합니다.
저는 위의 4가지 방법을 모두 했는데도 많이 좋아지지 않아서 결국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고 일주일 가까이 먹고 나서야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정말 급체하는 게 무섭더라고요. 평소에 식습관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습니다.
저같이 급체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위의 내용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부터 챙기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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