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남포동에 있는 숨은 로컬 맛집 <푸짐한 밥한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푸짐한 밥한상은 말 그대로 골목 안에 숨어 있어서 쉽게 찾기는 힘든 맛집인데요. 그래도 한 번 가보시거나 아는 분들은 다 아는 그런 한식 맛집입니다.
광복로에서 대청동 쪽으로 쭉 걸어서 올라가시다 보면 길가에 이런 간판이 보이실 건데 그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식당이 있습니다. 아니 이런 곳에 식당이 있다고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진짜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맛집을 참 좋아합니다. 찾아가는 맛이 있거든요.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저기 제일 안쪽에 '푸짐한 밥한상' 간판이 보이고 식당도 보입니다. 저는 여자친구 어머니 추천으로 여자친구와 함께 찾아오게 됐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푸짐한 밥한상 정보>
주소: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 14-46
연락처: 051-244-5777
영업시간: 매일 09:00 ~ 21:00 (일요일 정기휴무)
푸짐한 밥한상의 내부 모습입니다. 테이블은 6개 정도 있고 아담한 크기의 식당이었습니다. 점심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가서 기다림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손님들이 많이들 찾아오시더라고요.
이곳은 메뉴판이 따로 없고 그냥 벽에 있는 메뉴들을 보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점심특선정식이 있는데 여자친구 어머니가 불백정식을 꼭 먹어보라 추천하셔서 저희는 불백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불백정식은 1인분에 1만 원입니다.
주문 시 주의하실 사항은 모든 메뉴가 2인분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가게 이름 그대로 푸짐한 밥한상이 완성되었습니다! 반찬만 10가지 정도 나오고 돼지불백과 된장찌개까지 나오는 아주 알찬 구성입니다.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반찬들과 쌈채소까지 있어서 정말 다양한 반찬의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집밥이 그리운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돼지불백의 비주얼도 정말 먹음직스럽죠? 양념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딱 먹기 좋더라고요. 예전에 초량불백을 먹어봤었는데 푸짐한 밥한상의 불백이 조금 더 저의 개인 입맛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뭔가 균형을 잘 맞춘 맛이라고 할까요. 양도 많아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여자친구 어머니가 추천해 주신 이유가 있네요!
돼지불백과 배추쌈이 이렇게 잘 맞는지 처음 알았네요. 보통 그냥 상추나 깻잎쌈에 싸 먹는데 배추쌈에 싸 먹으니 배추의 아삭한 식감과 돼지불백의 맛이 조화를 이루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고요. 양배추쌈과 다시마쌈도 괜찮았습니다.
팽이버섯과 호박과 두부가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 역시 맛있어 보이죠?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불백과 된장 모두 많이 짜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곳에 가면 이런 종류의 음식들이 짠 경우가 많거든요. 밥에 넣고 쓱싹 비벼먹으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포동의 숨은 맛집 푸짐한 밥한상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남포동에서 집밥 또는 한식을 드시고 싶은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셔서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가서 갈치한정식을 먹어볼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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